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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4년

이 가게는 지난번에 송림원에 간짜장을 먹고 오는 길에 가게 밖에 손님들이 제법 있길래 무슨 가겐가 보니 커피가게였고 망플에 등록도 안 되어 있길래 등록도 했었는데 오늘 들러봄. 가게 주변 골목 안에 잠시 적당히 주차를 한 후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가게 쪽으로 향하는데 뭔가 손님들이 가게 앞에 있는 것 같아 다가가니 거긴 미러볼커피스탠드가 아닌 원남가배란 다른 커피 가게였고 급검색을 해보니 제법 유명한 커피 가게인 것 같았어서 다음에 들러보기로 하고 오늘은 원래 들르려던 미러볼커피스탠드를 네이버지도를 보고 찾음. 전에 지나치면서 봤었을 땐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무튼 기대보단 수수한 외관의 느낌이어서 첨엔 눈에 잘 들어오질 않아 금방 눈에 띄지 않아 잠시 헤맸는데 네이버지도의 위치를 보면서 자세히 다시 찾아보니 레트로 외관의 가게가 눈에 들어옴. 가게 유리문은 가끔씩 보는 흔치 않은 180도 회전문이어서 나름 새롭게 느껴지고 가게는 전엔 지나치면서 봤었어선지 아무튼 기억에서보다 살짝 더 아담한 느낌이고 가게엔 두 분이 계셨는데 어떤 메뉴가 유명한지 여쭤보니 어떤 걸 좋아하시냐고 물어보시길래 산미가 좋은 커피를 좋아한다고 말씀드리니 원두는 한 가지 종류여서 선택을 할 순 없고 라떼나 아인슈페너 같은 걸 얘기하시길래 원래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탁드렸겠지만 이번엔 아이스 라떼를 부탁드림. 카드를 건네드리고 메뉴를 다시 보니 아메리카노가 2,000원이고 라떼는 2,500원, 아인슈페너는 4,000원이어서 말 그대로 커피스탠드여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선지 가격이 저렴해 맛만 좋으면 내 타입의 가겐데 속으로 생각함. 금방 준비되어져 스벅 그란데 쯤 되어 보이는 사이즈로 나왔는데 가지고 나와 차에 타 맛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산미가 좋은 건 아닌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은 적당한 고소함이 좋은 맛이었고 산미는 없더라도 나름 개성이 느껴지는 고소한 맛인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맛있다로.. 재방문 의사 있고 근처의 좀 더 유명한 가게인 것 같은 원남가배도 들러보고 싶은 생각이 든 방문이었음.

미러볼 커피스탠드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