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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3년

함박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와 커피 한 잔을 마실 곳을 찾다 지나치며 우연히 보고 궁금해 망플을 보니 리뷰는 두 개뿐이었지만 평도 좋고 뭔가 내가 좋아하는 타입믜 가게일 것 같아 들어감. 가게는 아담했는데 직접 커피 원두도 볶으시고 로스팅 대회에서 1등도 하신 느낌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동대문구 커피그라운즈의 느낌이어서 기대감이 상승함. 메뉴 제일 위의 필터커피를 문의하니 점심때 다 나가서 지금은 주문불가라고 하셔서 아메리카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싱글 오리진 원두 세 종류 중에 산미가 좋은 게 어떤 건지 여쭤보니 탄자니아라고 하셔서 아이스로 부탁드림. 곧 싱글 오리진 탄자니아로 추출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건네주셨는데 사이즈는 흔한 스벅의 그란데쯤 되는 사이즈였고 신선한 원두여선지 크레마가 적당히 보이고 가게를 나와 한 입 맛을 보니 역시나 산미가 적당히 좋아 이런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를 2,800원에 맛볼 수 있다는 게 놀랍게 느껴짐. 그렇다고 합정동 파스텔 커피웍스 정도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맛 정도는 아니었지만 스벅에서라면 최소 8-9천원 정도는 될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어서 미소가 지어짐. 좋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가게여서 이 근처에 왔을때면 계속 들를 것 같은 생각이 든 방문이었음.

카페 광화문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