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메밀막국수 앞에 섰을 때 바로 옆의 여기 40년전통그시절그맛이란 가게에도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가게라고 되어 있어서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집들 중에 성공했던 기억이 거의 없긴하지만 궁금해서 망플에서 보니 전에 권오찬님의 리뷰를 보고 역시나 가고싶다에 세이브해뒀던 가게였음. 비빔막국수를 나름 맛있게 먹고 나와 마침 가고싶다에 세이브해뒀던 가게였기도 하고 전시 쇼케이스에 지금은 즐겨먹진 않지만 어렸을 때 엄마가 좋아했어서 나도 좋아했었던 찹쌀도넛이 보여 궁금해 맛을 보기로 함. 얼마인지 여쭤보니 4개에 2천원이라고 하셔서 2개만 살 수 있는지 다시 여쭈니 가능하다고 해서 1천원에 2개를 건네받음. 비주얼은 흔한 찹쌀도넛이었는데 달인의 찹쌀도넛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하며 한 입 베어무니 적당히 기름지며 쫄깃좋은의미로질겅한 찹쌀 느낌 뿜뿜인 도넛 빵의 식감이 좋았는데 기대치 않았던 시나몬의 향이 느껴지면서 살짝 매콤함까지 느껴져 마셨을 때 살짝 매운맛이 나는 수정과에서 느껴지는 것과 비슷해 찹쌀도넛에서 츄러스 같은 달달한 시나몬향이라면 나름 좋을 수도 있지만 은은한 매콤함이 느껴지는 게 좋은지까진 모르겠는 느낌인데 안의 팥소는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견과류가 제법 들어있어 흔한 찹쌀도넛과는 살짝 달라 나름 새롭게 느껴짐. 전체적으로 난 군것질류를 그리 즐기진 않아선지 이런 찹쌀도넛을 사본 기억이 없어선지 1천원에 2개가 비싼건지 싼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근처에 왔을 때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찹쌀도넛이나 꽈배기를 맛보고 싶으면 들러볼 만한..
40년 전통 그시절 그 맛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8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