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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효
별로예요
5년

가성비의 기준은 가격과 배부름에 있다 가격이 싸지만 맛이없거나 맛은 없지만 배는 부른 참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그런 음식점이 종종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가격도 비싼데 배도 안부르다면 어떡하나. 나는 오늘 이 가성비를 눈씻고도 찾아 볼 수 없고 가게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타코가 땡기는 기이한 경험을 했다 정말 내가 음식양 가지고 엥간하면 지적을 많이 안하는 편인데 메카크런치(?)인가 하는 감자튀김은 8.5나 하면서 맛은 맘스터치 감자튀김이 생각나게 하면서 양이나 소스는 이정도만 주면서 이가격이라고(?) 생각이 들게끔 했다 감자튀김 맛있었다 근데 감자튀김 맛없는 곳은 애초에 가게를 해서는 안되는 곳이나 다름 없다 감자 와 튀김이 만났는데 맛이없으면 그게 이상한거다 그리고 잭슨파이브를 시켰는데 25000원이라는 가격에 피자스쿨의 사이즈만큼도 안되는 크기를 보며 우리가 잘못시켰나 하는 의문에 빠지게 했다 과장 조금 보태서 내 손바닥 두개를 붙인 거 같은 크기다 피자는 맛있었다 하지만 피자가 맛있다며 음미하기엔 이미 피자는 모두 사라진 뒤였다 정말 오늘 이태원의 물가에 한번 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가게를 나올 때의 찝찝함이란 마치 내가 가자고 데려가서 내가 밥을 사주는데 미안해서 가게 문을 나오고 디저트까지 사야될 것 같은 그런 감정이다

모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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