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 새로운 느낌인 봄희 카페” 올해 면목동에 새로 개업한 봄희카페. 사장님은 건대 최가카페에 계시다 올해 개인카페를 개업하셨다 한다. 카페를 둘러보면 곳곳에서 사장님의 정성이 묻어 나온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조명에 꽃을 이용한 실내 장식물이 어우러져 카페 이름인 ‘봄희’라는 글자를 참 잘 드러냈다고 느껴진다. 나는 여기서 코스타리카 드립커피, 복숭아 얼그레이 아이스티, 그리고 당근 조각 케익을 주문하였다. 먼저 코스타리카 드립 커피의 경우, 네추럴 원두의 특성을 잘 살려 베리향의 단맛이 잘 느껴져 좋았다. 최가커피에서 느끼던 깊은 커피향을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즐길 수 있어서 반가웠다. 특히 사장님의 노하우가 스며든 로스팅 덕분에 신맛의 원두도 달게 느껴졌다. 복숭아 얼그레이 아이스티는 달지 않아 좋았다! 처음에는 얼그레이 향이 느껴지다, 복숭아 젤리 덕분인지 단맛으로 끝 맛이 느껴져 중독성이 강렬하였다. 기존에 차는 너무 밍밍하여 거리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아예 단 맛도 즐기지는 않는 사람에겐 최고의 선택일 것 같다. 당근 케익은 빵이 참 오밀조밀하게 잘 모여있어 포만감이 상당하다. 세시셀라에서 먹어본 당근케익과 맛이 비슷한데, 빵이 흩어지지않아 먹기 편하였다. 크림도 너무 느끼하거나 달지 않아 끝까지 물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었다. 건대나 군자 주변에서 새로운 카페를 가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봄희카페를 추천할 것 같다! 앞으로 여유로울 때마다 자주 들를 것 같다.
봄희 커피
서울 광진구 면목로16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