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왜 경상도 컨셉을 갔는지 의문입니다 컨셉질에 충실하려면 직원들 모두 경상도 사투리 쓰는 사람들로 고용해야 하지 않았을지... 여튼 저는 커리크림 함박스테이크를 시켰고 부드러운 커리와 함박스테이크가 생각보다 꽤 잘어울리더라고요. 안에 양파나 버섯도 충분히 들어있어서 좋았고 파인애플은 별로 안좋아해서 먹지 않았지만 고구마도 달달하니 소스랑 잘 어울리는 단짠이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자극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남겨주셨는데, 제가 이 메뉴를 먹어서 그렇게 자극적이라고 느끼지 않고 잘 먹고 온것 같아요. 일행은 매콤로제 함박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정말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웠습니다. 일행도 저도 그렇게까지 매울줄 몰라서 당황... 저의 커리크림을 나누어주고 거기에 찍어먹으라고 했어요. 여튼 인근 식당들 중에서는 상당히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에 속하고 좋은데 혼자 가서 먹을 분위기는 아니고, 공간 자체가 워낙 좁아서 테이블 간격도 좁고 좀 시끄럽고 그렇습니다.
갱상도 갱양식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68-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