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니저, 일산 카페 마마스가 일산에 없어서 굉장히 서운해하는 사람인데요, #카페마마스 를 아는 분이시라면 아마 #그린매니저 를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창 샐러드에 꽂혀서 다양한 샐러드를 찾아보던 도중, 웨스턴돔에 다양한 파니니와 샐러드를 파는 곳을 발견해 지도에 저장을 해뒀어요. 하지만 집에서부터 거리도 꽤 되어 사악한 배달비 때문에 차마 배달은 못 시키고, 또 굳이 픽업하러 가자니 애매해서 지도에 썩혀두기만 했던 집 드디어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앞서 말했 듯이 처음 그린 매니저에 관심이 가게 된 이유는 마마스와 굉장히 비슷한 메뉴를 팔기 때문이었어요. 다들 마마스하면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자동으로 떠올리곤 하는데, 사실 마마스는 불고기 가지 파니니도 진짜 맛있는 거 아시고 제 후기 보시는 거죠? 처음 그 맛을 맛보고 나서 눈 앞에 엄청 아른 거렸는데 딱 그 메뉴에서 가지를 빼놓은 걸 그린 매니저에서 판매하더라고요! 가지 덕후로서 가지가 없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얼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가게 찜을 해뒀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잠봉뵈르나 애플 루꼴라 샌드위치, 애플 브리 바게트 샌드위치, 또 제가 어제 시켜먹은 새우 타이누들 샐러드 등 이색적인 요리를 판매한답니다. 요즘 날씨가 퍽 선선해졌는데 이상하게도 혼자 밥을 먹게 되면 입맛이 영 없어요. 그래서 제가 입맛 없을 때마다 먹는 태국 음식을 먹어야겠다 다짐을 하다 그린 매니저에 딱 새우 타이누들이 생각나 주문했어요. 채소믹스 위에 화룡점정으로 큼직한 새우 세 마리와 구운 파인애플이 올라가 있고, 그 외에 렌틸살사, 병아리콩, 올리브 슬라이스, 방울 토마토, 쌀국수, 그리고 땅콩분태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소스는 타이 드레싱이 왔는데, 분짜 먹을 때 나오는 소스와 동일한 피쉬소스 + 칠리소스 형태의 소스가 나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우선 올라간 토핑이 특히 렌틸 살사는 정말 생소해 마음에 들었는데 제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건 다름 아닌 불지 않은 쌀국수면 (!) 이었답니다. 굉장히 얇은 쌀국수면이라 그런 지 포장하고 2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이게 고기 빠진 분짜네요. 그리고 서비스로 직접 구운 듯한 먹물 베이스 빵도 세 조각 주셨는데 이건 사실 직접 구웠다고 하면 조금 실망했을, 그러나 공장에서 나온 거라면 서비스에 감동할 만한 정도였어요. 혼자 먹을 때 주로 입맛이 없어 먹는 재미가 없는 저였는데, 어제 그린 매니저 샐러드를 먹고 직접 매장에서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사장님! 🫶🏻
그린매니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1261번길 79 하이베라스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