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타이, 일산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맞이 첫 프스트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팟타이가 너무 먹고 싶어 새해 첫날부터 노래를 부르던 친구가 있어 데리고 제 먹킷 중 하나였던 #미니타이 에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낮 12시 20분에 도착했더니 2인석 테이블 하나, 4인석 하나, 그리고 바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사람들로 벌써 복작복작하더라고요. 그리고 1시쯤 되니 한 두 팀은 웨이팅을 하는 분위기 같았어요. 그래도 음식이 꽤 빨리 나오고 먹기도 금방 먹어서 회전율이 안 좋은 편은 아닌 거 같았어요. 팟타이를 제일 먹고 싶어했으니 아무래도 팟타이는 기본으로 시켜야겠죠? 그런 다음 두 번째 메뉴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타이칠리볶음밥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생각보다 많이 매콤한데 괜찮겠냐는 사장님 말씀… 오히려 좋습니다. 주문한 지 한 5분만에 등장한 팟타이! 팟타이는 딱 흔히 생각하는 달콤짭조름한 맛이었는데,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아 밸런스가 아주 잘 맞더라고요. 사알짝 매콤한 맛이 입 안에 돌기도 했어요. 쌀국수 면이 너무 퍼졌나 싶었는데 씹다 보니 알맞게 잘 익었더라구요! 그리고 소스가 한 곳에 뭉치지 않고 고루고루 잘 분포되어 있던 점도 좋았어요. 쌀국수면 외에 숙주, 당근, 말린 새우, 건두부 조각 (요 놈 완전 킥!) 들이 간간이 보였고, 땅콩분태가 마지막에 위에 뿌려져 있었어요. 새우는 크게 네 조각 들어있었는데 아주 큼직큼직하니 씹는 맛도 좋고 맛있었어요. 입 안에서 부숴지는 그런 새우가 아니라 오동통통 육즙 가득한 새우라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 다음 타이칠리 볶음밥. 저는 사실 그 어느 특정한 메뉴를 먹은 게 아닌 지라 면 하나 시켰으니 밥도 하나 먹어보자 해서 시킨 메뉴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이거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답니다. 밥은 태국식 쌀을 쓴 거 같진 않아보였지만 제가 좋아하는 볶음밥 스타일인 고슬고슬한 쌀로 만들어졌었구요, 그밖에도 양파, 당근, 그리고 큼직한 케일 조각들이 들어있었어요. 케일이 빳빳하다보니 다른 채소들보다 더 유독 눈에 띄고 식감도 살려주는 데에 큰 몫을 한 듯합니다. 야채 말고도 주꾸미와 새우가 들어있었는데, 새우는 팟타이의 새우보다는 작고 한 칵테일 새우? 같은 느낌이었어요. 주문을 할 때 사장님께서 이거 살짝 매울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셨고, 워낙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지라 괜찮다고 했는데 어우, 요 놈 정말 생각보다 맵더라고요. 맵찔이분들은 조심하시길! 그치만 저는 이 메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얘 먹으러 다시 갈 거 같아요. 일산에 태국 음식점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데, 집 근처에 이렇게 맛있는 태국 음식점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인 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푸팟퐁커리와 크로켓도 많이 먹는 거 같아 저는 다음에는 그 두 메뉴와 볶음밥 먹으러 다시 올 거 같아요. 그치만 팟타이도 못 잃으니 한 세 명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니타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145번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