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잉어, 경복궁 나만 알고 싶은데 나만 알기 아까운 바, 소개드릴게요. 효도치킨에서 1차 먹고 2차로는 캐치테이블 통해 예약해 둔 #비단잉어 에 갔습니다. 🐟 사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해서 우리 어마무시한 곳에 찾아왔구나, 싶었는데 어라라? 의외로 손님이 많이 없어서 놀랐어요. 이렇게 좋은 곳을 안 올 수가 있나? 가격대는 16.0 ~ 22.0 사이입니다. 그렇게 저렴하다고 생각은 안들 수도 있는데, 무려 11가지의 시그니처 메뉴와 일반 칵테일이 준비 되어 있어 전부 다 마셔보진 못했지만 저는 이 가격 받아도 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많고 많은 메뉴들 때문에 뭘 마셔야 잘 마셨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을 하다, 치킨 때문에 무거워진 속을 달래주기에 제일 가볍고 상큼해보이는 ‘시원’ (20.0) 을 마셔보았습니다. 페퍼민트, 진, 이탈리악 파인애플, 레몬, 그리고 진저비어. 딱 듣기만 해도 뭔가 상콤하고 가벼워보이죠? 맛도 딱 그랬습니다. 다만 제가 예상했던 거보다 도수가 좀 높았는지 한 번에 벌컥 마셨다가 잠깐의 헤롱거림을 겪었답니다. 근데 그걸 감안하고도 너무 맛있게 마신 메뉴라 조심스레 추천을 해드립니다. 그밖에도 기본 안주로 프레첼 과자를 주시고, 물도 차가운 물 따뜻한 물 중 고를 수가 있어 너무 좋았어요. 서빙 해주시는 웨이터분과 바텐더분들이 너무 따뜻하셔서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동기들과 함께했지만 애인이 생긴다면, 혹은 정말 아끼는 사람이 생긴다면 함께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름다운 공간이었어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무리로 다 같이 칵테일 바 갈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았네요. 참참! 노래도 잔잔하니 좋아서 요 칵테일바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했답니다. 조만간 또 봐요!
비단잉어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