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회사랑, 성수 2024년 첫 포스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뽈레 식구분들! 하고자 하는 일이 술술 다 잘 풀려가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삶이 흥미가 떨어진다면? 제철음식을 먹으며 버텨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다행인 건 한국에는 아주 뚜렷하게 사계절이 존재한다는 거죠. 근데 저는 딱히 삶이 무미건조해서는 아니고... 그냥! 겨울 제철 음식 중 하나인 방어를 먹으러 갔습니다. (참고로 겨울 제철 음식으로는 딸기도 았답니다. 🍓) 삼선회사랑은 사실 원래 목적지가 아니었는데요, 무계획 두 명과 다니니 이런 우연도 생기네요. 6시 쯤 방문했을 땐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오히려 술을 진득히 마셔 잔뜩 달아오른 팀이 두 팀 정도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저희 일행은 모둠회 중짜리와 매운탕 하나를 주문하고, 또 여기서 술을 안 마실 수 없으니 청하도 한 병 주문을 했습니다. 삼선회사랑이 좋았던 이유 첫 번째: 기본찬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번데게, 당근, 풋콩 (제가 매우매우 사랑하는!) 이 나왔고, 그 뒤로는 연두부, 그리고 튀김과 치즈옥수수 (그리고 약간의 마가린을 곁들인) 까지 나왔어요. 물론 횟집에서 나오는 기본 구성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번데기와 튀김, 치즈 옥수수를 제외하고는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 방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백김치와 김도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회도 적당히 도톰하고 양도 푸짐해서 세 명이서 먹다가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답니다. 🤪 어느 정도 다 먹어갈 때 쯤 나왔던 매운탕. 매운탕 안에는 생선, 콩나물, 쑥갓 등 평소에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매운탕 조합이 들어 있었어요. 맵기는 생각보다 매워서 먹다 보니 씁하씁하하게 되는 정도였고, 앗 참! 생선살이 아주 쫀득하니 너무 맛있더군요? 이때부터 술을 오히려 더 마시게 된. 😇 아니 뭐, 이게 연말 모임의 포인트 아니겠나요? 아무튼 음식이 대체적으로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음식만 보면 추천해요를 주고 싶지만... 저희만 유독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주문 누락이 너무 심했어요. 술을 시켰는데 기본 5분을 기다려야하질 않나, 매운탕은 20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요청을 드리면 처음에는 잘 들어주시더니 조금 바빠질 때쯤에는 성질을 내셔서 이제 눈치릉 보며 주문을 해야하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 음식만 보면 최고예요를 누르고 싶지만, 회는 맛 없기 쉽지 않고요 저는 서비스 좋은 집을 좋아하기에 좋아요 누릅니다. 그래도 방어 먹고 싶을 때 재방문할 의사는 있습니다... 물론! 제가 겨울 안에 성수를 다시 갈 지는 모르겠지만요.
삼선 회사랑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97 남영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