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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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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누크 브라세리, 일산 여러분들은 빵파인가요 밥파인가요? 저는 빵이 싫은 건 아닌데, 이상하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서 ‘밥으로 눌러줘야한다’ 연신 외치는 사람입니다. 🙋🏻‍♀️ 그러다 보니 요즘은 완전 한식파가 되었고, 그래서 집에서는 항상 속이 편한 한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편이에요. 그런 저이지만, 친구들과 점심약속이 잡히면 이상하게 브런치집부터 찾는 이상한 모순을 갖고 있어요. 🫨 단순히 친구들이 선호할 거 같아서라기 보다는 왠지 바깥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내가 평소에 잘 찾아먹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할 거 같은 느낌? 그래서 이번에도 무려 6년만에 만나는 동네 친구와 만날 일이 생겼는데, 최근에 생겼다는 브런치집이 가장 먼저 떠올라 방문해보았습니다. 바로 #누크브라세리 입니다! 누크 브라세리의 시그니처 메뉴는 파이였는데요, 미트파이를 제외하고도 풀드포크, 치킨, 머쉬룸 네 종류가 있어 취향껏 드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시그니처가 미트파이인 거 같아서 저와 일행은 미트파이를 주문했습니다. (지금 기억을 살려내기 위해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매장에서 식사하면 12,000원, 그리고 포장하면 8,000원이라고 하네요.) 미트파이를 처음 들어봤을 때 약간… 뭐랄까? 파이치고는 왠지 기름질 거 같고 많이 느끼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둘이 한 개를 나눠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물리진 않았고, 생각보다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이 주실 때 핫소스도 같이 주셔서 좋았어요. 같이 곁들임으로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를 파이지에 발라 먹으니 그것도 고소하니 참 맛있더라구요. 저는 근데 매쉬드 포테이토 양을 줄이고 샐러드가 같이 나오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상큼한 게 사알짝 땡기더라고요. 파이 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계십니다! 베네딕트를 포함한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피자, 샥슈카, 스테이크, 그리고 디저트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그 중, 저와 제 일행은 두 번째 메뉴로 연어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습니다! 노른자로 싸악 코팅이 된 연어와 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에그 베네딕트는 언제나 저의 고투 브런치 메뉴인 지라 고민 안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오픈 샌드위치 두 개와 곁들임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재료 자체가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들로 구성 되어 있으니 당연히 맛없없이었지만, 먹다 보니 좀 더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볼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냥 딱 무난한! 예상 가능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곁들임으로 나온 샐러드를 먹다 보니 아예 두 번째 메뉴를 샐러드를 주문했다면 더 상콤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을 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두 번째 메뉴 (혹은 세 번째?)를 꼭! 샐러드로 주문하는 거로. 🤨 그리고 매장에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면 서비스로 크림 뷔릴레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랑 제 일행은 네이버 영수증을 참여해서 디저트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날 유독 심한 유당 불내증 이슈로 (…) 이날 먹지 못했지만, 제 일행이 딱 기분전환용으로 먹기 좋은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돈 주고 사먹기 보다는, 조금 귀찮더라도 네이버 영수증 참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매장 내부가 작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넓찍해서 좋았어요! 방문한지 꽤 되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9-10 테이블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한 테이블은 단체로 앉을 수 있을 정도로 꽤 컸던 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처음 방문했던 12시 즈음엔 몇 팀 없었던 거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매장 내부가 꽉 차더라고요? 이날 눈이 조금씩 내렸는데, 이런 날 브런치라…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 누크 브라세리를 통해 미트파이의 진입장벽이 조금 낮아진 거 같아요. 다음 번에 방문할 때에는 미트파이 대신 트러플 머쉬룸 파이도 맛보고 싶네요! (+ 그리고 다른 여러 메뉴들도 한 번씩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단, 밤리단길에 너무 맛있는 집들이 많아 재방문이 언제가 될 지… 잘 모르겠다는 흠을 남긴채 그럼 저는 이만 다음 후기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누크 브라세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14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