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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

추천해요

1년

📍플랜트, 이태원 1일 1피드를 하려고 결심했지만... 네, 아무튼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이태원 에 위치하고 있는 #플랜트 를 소개해드리러 왔습니다. 저는 이태원에 놀러 오면 저번 피드에 소개시켜드렸던 샐러드 셀러나 플랜트, 이 둘 중에 한 곳을 방문한답니다. 참고로 2호점은 일산에 더 가까운 #연남동 에 위치하고 있으니 동선에 맞춰서 한 번 방문해보세요! (라고 해놓고 정작 본인은 연남점 한 번도 안 가봤다는 웃긴 이야기.)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나온 뒤, 횡단보도 앞에서 오른쪽으로 한 번 꺾은 뒤 쭉 걸어가다보면 엄청 작게 플랜트 간판이 보일 겁니다. 정말 작아서 찾기 힘드니까 주의하세요! 간판이 잘 안 보여 지나치기도 쉽고, 그만큼 간판만 보면 또 엄청 작은 가게일 거라는 착각도 하게 쉽습니다. 그치만 2층으로 올라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진답니댜. 저는 평일에는 낮에만, 그리고 주말에는 점심 저녁으로 둘 다 방문을 해보았는데요, 확실히 평일 낮에는 웨이팅이 아예 없고 주말 저녁이 피크입니다. 주말 점심은 때에 따라 달랐고, 웨이팅을 하더라도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회전률이 느린 편은 아닙니다. 풀랜트에 딱 들어가면 우선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 외국 어느 카페에 들어간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 몫을 해주십니댜. 메뉴판도 영어/한국어로 나뉘어져 있어요. 근데 외국 손님분들 뿐만이 아니라, 인테리어 자체가 외국 느낌 뿜뿜이라 그런 분위기를 한껏 더 조성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플랜트'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 듯이, 플랜트는 비건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입니다. 한식•일식•중식•양식 카테고리 중에서는 단연 양식이고, 브런치•페밀리 레스토랑 그 어느 중간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근데 최근에 메밀면을 넣은 샐러드가 등장해 완전 서양보다는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점차 바뀌는 듯해요.) 사실 비건! 하면 다들 '그거 풀만 먹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면서 겁부터 내는 분들이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이 처음 '비건식은 이런 거구나' 하며 입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파스타나 햄버거를 시작해 제가 밑에 보여드리는 '두부 시저랩' 과 '후무스 샐러드' 처럼 각양각색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플랜트는 전체적으로 간이 아주 짭조롬하게 잘 베어 있어 비건식은 슴슴하니 맛 없어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편견을 버리기에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연남점이 조금 더 간이 약하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방문하면 두부 시저랩과 후무스 샐러드를 많이 주문합니다. 두부 시저랩은 두부, 호밀빵, 시저 샐러드를 넣어 돌돌 말은 랩을 두 개로 나눠준 채로 서빙이 돼요. 시저 샐러드가 시저 드레싱에 이미 버무려져 나오기 때문에 간이 잘 베어 있고, 저는 안에 두부가 들어 있는 게 참 신박하고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어요. 전혀 부족한 감 느껴지지 않고, 아주 든든하고 좋답니다. 하지만 랩을 여러 번 도전 해도, 늘 랩 안에 호밀빵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싫다는 건 아니고 그냥 신박했어요 - 빵 안에 빵이라... 🤔 사이드로는 감자칩과 시저 샐러드를 주시는데, 이 샐러드는 아마 랩 안에 차마 들어가지 못한 남은 샐러드를 담아주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차이점이 없었어요. 그리고 저 옆에 나오는 감자칩이 아주 맛도리랍니다. 🤤 그리고 플랜트 오시면 꼭! 드셔봐 주셨음 하는 메뉴 두 번째는 바로 후무스 샐러드. 저도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후무스는 흙이라는 뜻이래요. 그렇게 뜻을 알고 나서 다시 보니 정말 흙 같은 질감 같아 참 신기하더라고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후무스에 옴폭 구멍을 내어 올리브유를 담아주세요. 그래서 샐러드를 조금 더 부드러운 맛에 먹을 수 있어요. 여러 번 강조해서 말씀 드리지만 간이 좀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후무스도 단독으로 먹기엔 짭조름하답니다. 밑에 담겨진 샐러드는 홀그레인 머스타드에 버무려져 있어 무난무냔해게 즐기기 좋아요 - 약간 허니 머스타드에 버무려 먹는 느낌? 그런데 이제 겨자 씨를 곁들인... 초록잎만 있으면 조금 심심했을 텐데,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샐러드에 방울 토마토와 단호박 (!!!), 그리고 호밀빵 두 개도 얹어주세요. 저는 랩을 시키는 날에는 굳이 호밀빵을 먹진 않았는데, 랩을 주문하지 않은 날 호밀빵을 먹었을 때 후무스랑 참 잘 어울리는 꼬숩꼬숩한 맛에 여기는 빵 맛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 아 그리고! 저는 한 번도 도전해 본 적은 없으나, 디저트류도 판매하시고 계세요. 선택의 폭이 넓으니 취향껏 드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플랜트 리뷰를 마칠게요. 배부르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플랜트

서울 용산구 보광로 11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