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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재
추천해요
7년

#훠구오 #24시간 #대륙의맛집 #주차가능 하이디라오가 명동에 처음 열고 작년 여름쯤인가 강남역에 열었는데 이제 맛과 서비스 모두 강남역점 또한 안정화가 다 되서 자주 가는 곳. 물론 중국처럼 배불리먹고 인당 150~200위안으로 끝나지 않는다. 많이 시켜서인지 모르겠지만 대략 기본 인당 2.5~4.0만원 (술빼고). 계산 후 카라멜 팝콘은 꼭 챙길것. 메뉴판이 아이패드라고 촌티내지말것. 사진이 4장만 등록이되서 가장 중요한 소스바와 메뉴판만 올린다. 탕 = 싫던 좋던 마라탕은 무조건 하나 넣고 토마토 삼선 버섯 등 중 하나로 해서 2종류 솥이 좋다. 욕심내서 4종류하면 국물만 빨리 쫄고 크게 맛을 즐긴다기보다는 너무 번잡하다. 토마토도 새콤한 것이 땡길때 좋다. 듣도보도못한 새로운 느낌의 탕이다. 버섯탕은 떠마시기 좋아서 자주 선택. 마라탕은 사천식 마니아들에게는 필수. 탕을 마라탕 1종류로만 하고 마라탕올더웨이도 자주한다. 다먹고 집에 갈때 포장용 도시락통 달라고 해서 그 위의 빨간 기름만 집에 떠간다. 그 기름은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가 라면 먹을때 한숱가락 넣어서 먹거나 야채볶아먹고 할때 한숱가락 넣으면 대륙으로 안가도 대륙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플라스틱통에 뜨거운거 담는 것이 께름직해서 주로 집에서 유리로된 락앤락을 가져간다. 고수를 좋아하면 기름 떠갈때 고수도 살짝 같이 풀어서 가져오면 좋다. (떠갈때 5분만 쪽팔리면 한 두달은 넉넉히 먹는다) 소스바 팁 = 일단 땅콩소스는 매운것 잘 못먹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것이니 패스하고... 중국 남방아이가 가르쳐 준 것중 하나는 (볶은대두+오향우육+다진마늘+땅콩가루+다진샐러리+해선장+고수+파+여기에 마라탕의 빨간기름 반국자) 이게 정통이라는데,, 정통이라는 여기저기서 들은 소스장썪는 방법이 워낙 다양해서 정통이라고 안믿기로 했다. 암튼 이것도 맛있고 나는 (다진마늘+참기름) 을 가장 훠구오의 맛을 잘 살려줘서 좋아하고, 좀 맵고 짜게 먹을때는 (다진마늘+참기름+고수+청량고추+부추소스반스푼) 이 조합으로 먹는데 부추소스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근데... 진짜 고수는 (양념고추가루) 이거 하나에만 찍어먹더라. 뻘건기름이 철철 흐르는 고기 한점을 고추가루에 찍어먹는다. 인정. 야채고기기타 = 모든 메뉴가 반인분이 가능. 그래서 고기며 야채며 반인분으로 시키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야채는 다 맛있지만 버섯은 좀 식상하고 주로 브로콜리/배추를 오래끓여서 부드러워 진것을 좋아하고, 얼린두부 연근 감자 자주먹는다. 시금치 쑥갓 같이 잎이 얇은 야채는 살짝만 담갔다 먹으면 맛난다. 단 기름이 많이 붙어서 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 상추도 은근 잘 어울린다. 심심하면 생상추에 그냥 고기 싸먹어도 맛있음. 새우갈은 것은 꼭 먹어야하고 면은 수제면 칼국수면 같은것 다 맛있는데 좀 먹다보면 자꾸 넙적한 당면이 있는데 묘하게 맛있다. 서울엔 없으나 대륙엔 라면이 있는데 실은 라면이 마라탕엔 제일 맛있다. 정 해보고 싶으면 라면 하나 가져가서 허락받고 넣어 먹는것도 방법. 예전에 부모님하고 강남점에서 점심에 훠구오 먹는데 저멀리 혼자 먹는 여자분이 계셨는데 예전에 가끔 중국에서 친구없던 시절 나혼자 훠구오 먹던 기억이 났다. 삼겹살 혼자 먹는 것처럼 훠구오 혼자 먹기도 고수중 고수만 가능하다. 강남점 갈때마다 그 장면이 생각난다.

하이디라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7길 54 서초더블유타워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