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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경상도 #멍게비빔밥 #가성비 멍게비빔밥을 처음으로 먹은 곳이 신라 아리아케였다. 그 오묘한 조화에 놀랐고 식감을 살리기 위해 멍게를 다져서 넣은 것도 대단했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신라 멍게비빔밥 밥상을 걷어차게 하는 멍게비빔밥이 바로 여기있다. 그것도 십분의 일의 가격에. 사진에서 보듯이 야채는 새싹야채로 넣어서 부드러움과 아삭함이 정말 좋다 (회덥밥이나 비빔밥에 어떤집은 양상추를 굵게썰어 넣는 곳들이 있는데 좀 개념없는듯. 단 양상추를 사보텐처럼 초미세 슬라이스하면 오케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김에 발린 참기름과 소금이 너무 많으면 멍게의 맛을 죽이는 경향이 있어 김은 좀 걷어내고 먹으면 더 좋다. 물론 초장없이 그냥 비벼서 먹어야 한다. 참고로 난 할머니가 경상남도 진주분 이셔서 경상도 바닷가 본토박이 음식을 어릴때부터 먹어왔고 나름 맛을 알고있다고 생각한다. 김치 담그는 법은 잘 모르지만 김치에 생태인지 생선대가리가 통으로 들어가서 김치에서 시큼하고 쿰쿰한 맛이 특색인데 여기의 김치맛이 바로 그것이다. 정말 반찬 하나하나 미역국 끓인 방식 등 꼭 할머니 집에서 먹는 느낌이다. 팁: 멍게 싸게파는 시즌에 많이사서 귤 만큼 크기로 비닐에 담아서 얼려놓으면 일년내내 멍게비빔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향의맛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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