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장어구이에 간 것은 학교 선배가 밥을 사주겠다고 했던 날 장어구이 먹으러 갈래? 라는 선배의 말에 이 사람 뭐지..? 부르주아? 당신 서울숲더샵 주민이지? 라는 생각을 속으로 했었으나 알고보니 장어구이는 김치찌개집 이름이었다 장어가 들어간 김치찌개 아님 (그냥 김치찌개였음) 말해 뭐해... 김치찌개 + 계란말이의 조합 걍 밥도둑 일당이다 게다가 최자가 다녀갔으면 ㅇㅈ이다 한양대 학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장어구이 집에서 장어구이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행당시장으로 장어를 사러 달려 나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나는 그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장어구이
서울 성동구 마조로 17 한양시장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