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을 개조한 거 같이 생긴 카페입니다. 자리가 많지는 않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습니다. 주인 분이 식물을 좋아하시는지 가게 여기저기에 있고 뭣보다 시들하지 않고 건강합니다 (카운터의 마오리 소포라가 예쁩니다) 차를 시키면 기본으로 다식을 조금 줘요. 저는 황차를 시켰더니 보늬밤을, 꽃차를 시킨 친구는 쌀강정을 받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인절미 양갱도 시켰는데 조금 단단말캉한 느낌의 양갱 위에 크림과 콩가루가 올라가 있습니다. 크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거 맛있었어요 🤤 이름이 찻집이라 그런가 서양음료는 아메리카노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차가 많느냐하면 엄밀한 의미의 차는 황차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대용차라서 차 종류가 조금 더 있었으면.. 싶어요. 다구나 다식의 전체적인 느낌은 일본식입니다. 인스타는 안 하지만 상당히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
무상찻집
제주 제주시 서광로5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