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참 좋았던 카페, 콜로라도프로젝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반적인 카페와는 조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울퉁불퉁한 질감의 아이보리색 벽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듯한 천장, 곳곳에 놓인 커다란 바위 오브제까지. 전체적으로 따뜻한 베이지 톤이라 편안한데, 중간중간 배치된 독특한 오브제 덕분에 공간이 심심하지 않다. 조명도 은은하게 들어와서 차분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벽면의 작은 진열 공간이나 창가 쪽 자리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어느 방향에서 봐도 공간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커피도 맛있었다. 인테리어만 예쁘고 음료는 아쉬운 카페가 아니라 커피까지 만족스러워서 더 좋았다. 공간 구경하러 갔다가 음료까지 기분 좋게 마시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다. 방문했을 때의 응대가 좋아서 카페의 좋은 인상이 한층 더해졌다. 아무리 공간이 예뻐도 응대가 아쉬우면 기억에 남는 경험이 달라지는데, 이곳은 그런 부분까지 기분 좋았다. 다음에도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다시 들르고 싶은 카페.
콜로라도 프로젝트
서울 마포구 대흥로20안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