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Cadence by Dan Bark / 미슐랭 원스타] (1) 정말 이거 쓰려고 그동안 방콕 포스팅을 쓴 게 아닌가 싶네요. 심지어 사진 많아서 2개로 나눠 올릴 예정! 미슐랭 사이트에서 보고 완전한 ‘컨템포러리’(유니크) 형식이길래 방문했고 보니까 신생 미슐랭 2023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긴 투스타 이상 노리는 것 같아요. 엄청난 총체적 미식 경험.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 몰랐는데 셰프 Dan Bark이 한국계 이민자더라고요? 진짜 그 박 씨였다니.. 어쩐지 커트러리 끝부분이 태국의 코끼리를 상징한 거냐고 물었더니 “아뇨 셰프님이 South Korea에서 사오셨어요”... #두유노방산시장? 셰프의 거취를 주제로 웰컴드링크 마티니를 서울/시카고/방콕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를 선택했지만 서울의 Soju 뭐 사용하는지 물었더니 ‘참이슬 빨간뚜껑’ㅋㅋ 근본있네. 테이블 들어가기 직전에 핑거푸드도 서울(김밥)-시카고(옥수수)-방콕(해산물, 향신료)을 주제로 했는데 그 방이 ‘미러룸’임 ㄷㄷ 완전 힙함 인생네컷 부스인줄. 인력도 많고 웬만한 영어는 통해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테이블 담당해주는 영쿡남좌 크리스가 아주 토틀리 러블리 퐌타스틱하게 설명해주었음. 다른 데서는 못 봤던 ‘칵테일 페어링’을 신청해보았는데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미 음식 그 자체의 완성도가 높은데 칵테일은 정말 페어링 용도. 셰프와 소믈리에가 중시하는 것도 ‘밸런스’라고. 칵테일 페어링은 2편에서 ^^ - 그냥 눈으로 봐도 너무 즐겁고 아름다운 디쉬들. 빵은 왼쪽부터 해초버터, 미소버터, 올리브잼이었는데 해초버터가 제 스타일. - 콘부즈메 생선 감칠맛 미쳤고, 호박 주제는 호박잎/호박속-갈아서 튀김, 썰어서 구움, 칵테일 재료로 쓰는 등 모두 사용. - 차완무시에 트러플.. 나 트러플 남용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 애플우드 훈연에 생트러플, 트러플 페스토.. 나 트러플 좋아했네. - 생선요리(hamachi, 방어) 하마치가 how much냐고 물으려다 실패. 어글리 코리안 될 뻔 ㅠ 바질도 바질잎, 바질퓨레, 바질씨드 등 한 가지 재료를 여러모로 사용하는 아리따운 모습. - 생선요리2(grouper, 농어과) 미친듯이 조그맣게 다진 야채들과 크루통이 육수에 촤르르 풀어지는 모습. 전반적으로 퍼포먼스도 너무 훌륭. 아스파라거스도 그대로, 썰어서, 소스로 이렇게 여러가지로 꾸미고 맛봄. - 돼지목살: 여기서부터 솊 한국인이신 거 눈치챔ㅋㅋ 딱봐도 뼈해장국에서 영감 받으신 듯. 사골육수에 아래는 갓or시래기 같은 무침/돼지목살/흑마늘 타피오카/깻잎처럼 보이려고 케일 토핑+다이콘(순무)김치(무말랭이 느낌)ㅋㅋ 이거는 국밥이다 막걸리 가져와라. - 직접 써는 칼을 고를 수 있는 양고기 스테이크. 워낙 앞에 애들이 출중해서 보통ㅎ ㅎ 그리고 스테이크 양이 적었다.. - 클렌저로 입가심 디저트와 칵테일은 2편에서...
Cadence by Dan Bark
225 Pridi Banomyong 25 Alley, Wattana, เขตคลองเตย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110
고맥 @godok_beer
죄송하지만 이거 쓰다 지쳐서 조금만 이따 다시 올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