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연말결산 청담이라는 고물가 지역에 뻐킹매드니스인플레이션을 겪으며, 한식이라는 범주 자체가 상당한 인건비와 정성이 투자된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 2023년이었습니다. 1만원 이하로 몸도 든든 마음도 든든한 것은 이러한 노른자 땅 위에서 세월을 오롯이 버텨낸 듯한 로컬 내지는 노포 맛집, 간판만 봐도 침이 고이는 (구) 청담 직장인 피셜 청담 3대 맛집 되시겠습니다. 미슐랭? 오마카세? 비켜! 1. 참나무집 - 인근 공인중개사가 먹으러오는 찐 돌솥비빔밥 맛집. 9천원에 이렇게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다니 눈물이 난다. 간판 사진은 없지만 검색해보시면 무릎을 탁 치게 될 것입니다. 무슨 비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별 거 없어보이는데 맛있는 경우 더 높게 평가합니다. 여기 제육볶음, 청국장도 인기가 많고요, 만두랑 콩국수도 맛있었습니다. 콩국수의 경우 콩물이 특별하진 않은데 면을 잘 삶았다, 이런 느낌이에요. https://polle.com/godok_beer/posts/1940 2. 청숫골보리밥 - 순찰돌던 경찰차가 들어와서 경찰 3명이 들어오자마자 쌈밥 시키는 거 보고 맛집임을 감지. 또, 직장인 7명이 우르르 들어와서 쌈밥 3인분/4인분 나눠서 테이블로 달라 합니다. 혼자 먹을 땐 묵은지고등어찜(이것도 좐맛) 주로 시키지만 2인 이상이면 무적권 쌈밥 추천... 상추 인심에 두 번 눈물이 납니다. https://polle.com/godok_beer/posts/1930 3. 솔모퉁이 - 여긴 좀 구석에 있어서 주민이나 주변 직장인 아니면 굳이 찾아가기 힘들 것 같다. 역과도 멀고. 원래 닭한마리집인데 닭곰탕 베리 굿이고 가격도 9천원대 착한 편. 국물이 끝내주고 김치가 맛있다... 이 닭육수 국물에다 칼국수 말아먹으면 딱일 것 같아요. 고향도 아닌 청담에서 향수를 느끼는, “이것은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https://polle.com/godok_beer/posts/2052
뽈레 2023 연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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