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 Augustiner Klosterwirt 뮌헨 대표 광장인 마리엔플라츠(마리엔 광장)을 둘러보다가 들어간 ‘아우구스티너’입니다. 추천받기로는 호프브로이보다 여기를 가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뭔가 전통적인 가게 분위기와 심지어 복장도 약간 전통적으로 입고 계셨네요. 식사할 거냐 술만 마실 거냐 묻길래 술만 마실 거라고 했더니 공용(?) 테이블 같은 데로 안내해주셨는데요, 같은 테이블에 있는 독일 사람들이 자꾸 말을 걸어서 재밌지만 피곤했습니다 😂 (시차적응, 영어...) 북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왜 묻는데욬ㅋㅋ 그거랑 스페인 휴가 다녀왔는데 좋았다고 추천(응?) 앞에 계신 할아부지는 FC바이에른 모자를 쓰고 있고 아우구스티너를 오래 다니셔서 뱃지까지 받으신 그야말로 앰배서더(?) 참고로 메뉴판은 독일어지만, QR코드 찍으면 영어 메뉴판 볼 수 있습니다. 1. 아우구스티너 헬 - 헬 라거 헬 예... 나무통에서 보관해서 꺼내주고요, 이거 통 갈 때 벨 울립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 잔 더 마심. 2. 아우구스티너 에델스토프 - 뭔가 여기에만 있는 스타일인 것 같았음. 특유의 향 같은 게 느껴졌음. (헬보다 좀 더 진한 홉향) 이게 켈러비어?라는 스타일이라는데 할아부지한테 물어보니 ‘unfiltered'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하. 3. 아우구스티너 둔켈 - 둔켈? 당연히 맛있죠. 할아부지한테 잘 시켰다고 칭찬받았답니다 ㅋ 4. 아우구스티너 바이스비어 - 바나나 효모 향 뿜 ㅠ 길쭉한 잔에 거품도 색깔도 예쁘지 않나요. 5. 마지막으로 아우구스티너 필스 - 이건 병으로 나왔는데 잘 따랐다고 또 칭찬받았어요. 아 제가 한국 맥덕이라고요 ㅋㅋ 그밖에 전등 홉장식도 특색있고 나무통 가는 퍼포먼스도 재밌었어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입맛이 상향평준화되어서 이 이후에 마신 맥주들은 아우구스티너보다 모자라게 느껴진 점이네요 ㅠㅋ
Augustiner Klosterwirt
Augustinerstraße 1, 80331 Mün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