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보고 눈여겨보던 곳으로, 독일 정통 맥주의 근본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양조사 안드레아스의 독일 가정집을 본땄다는 친숙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고, 양조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툼브로이 추천 받을 때, 놀랍게도 전 메뉴가 다 추천 리스트에 올라왔기 때문에(헬레스, 바이스, 로겐, IPA, 둔켈, 스타우트) 6종 샘플러를 시켰습니다. 손님이 저 밖에 없어서, 안드레아스 님이 탱크에서 뽑아온 히든 신메뉴 앰버에일, 호피라거, 포터도 맛봤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도펠복도 먹었습니다. 총 10종의 맥주를 마시고 드르렁...😴 툼브로이의 Turm은 안드레아스의 고향 독일 바이에른주 뮐도르프의 랜드마크라는 타워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툼브로이는 자체는 원래 오래됐으나(설명해주셨는데, 기억 안 남🙄) 1907년 1대 Josef Gratz가 독일 남부 뮐도르프에서 툼브로이를 인수합니다. 그 뒤 1919년 2대 Jakop Gratz가 양조장을 인수하고요, 1943년에 제 2차 세계대전 중 상속인 Macx Gratz가 실종돼 사실상 대가 끊겼습니다. 그러던 중 6대 후손인 안드레아스가 양조에 뜻을 두고 알아보던 중, 동양문화(중국어 전공)에 관심을 가지고 한중일 시장조사를 하다가 중국은 규제가 너무 많고 일본은 로컬 문화가 너무 발달해 있어 한국에서 교환학생+아내 분이 한국 분=부산에 자리잡게 됩니다. 오시리아역 근처인데, 장비 때문에 3m 이상+2종근린시설 부지를 찾다가 이곳에 2020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해요. :) Easy to drink를 지향하기 때문에 편안하고 기본이 잘 돼 있는 독일 맥주를 마실 수 있으며, 나갈 때 캔입도 해서 포장해갔습니다! 부산의 필수 코스로 추천합니다. 💕
툼브로이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1244 송정동카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