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짠 메뉴를 고른다면 극강의 짠 맛을 느끼게 될 것 - 평일 점심 브레이크 직전에 방문. 우동과 유부초밥 세트를 싸게 파는 게 궁금해서 가봤다. - 인스타에 올라갈 것 같은 아기자기한 익스테리어. 2인 테이블 세 개, 4인 테이블 두 개 정도 있었다. 테이블마다 단무지, 만두간장, 시치미, 마라 파우더 비치. - 테이블에 있는 주문서를 작성해서 계산대~주방에 제출하고, 음식이 나오면 가지고 와서 먹는 시스템. 사장님 한 분이 요리부터 운영까지 다 하셨다. - 유부초밥 정식(우동 1/2 + 유부초밥 택2)으로 김치제육과 카레유부를 주문했다. 유부 안에 새콤달콤한 밥을 좋아하는데 심심했음. 카레유부는 다진 고기가 들어간 카레 위에 에그 스크램블을 조금 올리고 마요네즈를 뿌렸다. 여기까지는 부드럽고 나쁘지 않았는데 우동 국물이 짜다! 우동을 반쯤 먹고 김치제육을 먹었는데 더 짜다! 결국 고명을 다 덜어내고 조금씩 집어먹었음. 김치맛이 강한 K-유부주먹밥. 우동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우동이 더 이상 짜게 느껴지지 않았다. - 아무튼 짜 보이는 메뉴를 다 피하고 참치마요를 시키자. 먹는 동안 햇볕이 잘 들어서 기분이 좋았으므로 별로예요는 면했다. - 오늘의 유부초밥 메뉴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바뀐다고. 내가 방문한 날에는 명란마요 스크램블과 크래미 와사비였다.
동네식당
서울 종로구 명륜1길 3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