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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패치
추천해요
7년

대구 남자와 결혼한 친구 덕(?)에 새벽같이 급히 대구행. 2년 전 쯤에 대구 먹부림 여행을 제대로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별 생각없이 내려갔는데, 일행 중 누군가의 충동적인 제안으로 동인동 찜갈비 골목에 가보았다. 원래 낙영찜갈비를 가려다 그 일행이 얼마전 모 맛집 프로그램에 나온 집이 그렇게 맛있게 보였다며 은근히 그 집을 원하는 마음을 비추어서....결국 거기 나온 봉산찜갈비로 목적지 변경. 호주산 소고기 갈비찜은 1인분에 18000원, 한우는 28000원. 우린 이번 아니면 언제 또 여길 오게될지 모르는 사람들이니 후자로 주문🤣 블로그 등에서 사진으로 봤을 땐 엄청 맵고 짤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거랑은 또 다른 맛이었다. 일단 마늘이 정~말 팍팍 들어가 있음. 근데 이게 맛의 포인트😊 일반 그냥 ‘매운갈비찜’의 고춧가루 매운 맛보다는 이 마늘맛이 훨씬 강했고 전체적으로 오히려 예상보다 덜 자극적이었다. 방송에 나왔던 것보다 다소 작은 갈비 크기에 실망한 사람도 있었지만 원래 촬영할 때는 그게 다 그렇게 된다는거 우리 알잖아요🤣🤣🤣 대전에서 먹었던 진로집 두루치기처럼 가끔 생각날 듯한 그런 맛있는 식사였다.

봉산찜갈비

대구 중구 동덕로36길 9-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