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칵테일바 라는 명칭이 적합할까, 다이닝바 라는 명칭이 적합할까, 아무튼 무지하게 좋은 공간이다. 지하로 들어가는 그 여정이 과하게 비밀스럽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니고 아이보리 빛으로 가득해 밝아서 좋았다. 원래 바텐더였던 분과 전직 디자이너, 간호사 3명의 친구가 의기투합해 만든 공간. 각은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 종각의 '각' 중의적 의미를 품고 있다. 디자이너분께서 모서리를 좋아한단다 그에 맞게 공간도 딱 떨어지는 느낌이다 왠지모를 디자이너의 강박이 느껴진다 ㅋㅋㅋ 파스타와 위스키, 칵테일 등을 판매한다. 베르가못향이 강한 타격감 있는 칵테일 아주 좋았다 2차여서 한 잔만 털었는데 나머지도 몽땅 마셔보고 싶다. 다음주에 다 마셔봐야지 편안한 접객을 제공한다, 숙희처럼 전문적이고 각잡힌 매끈한 느낌이 아니다. (비전문적이란 의미가 아님)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그냥 물흐르듯 편안하게 방치해둔다. 좋았다. *2차로 가서 한잔만 시켜고 컵까지 깨먹어서 정말 너무 죄송했음,,, 다음주에 가서 1,2,3차 다 조져버릴게요
각 서울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5길 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