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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제대로는 처음 먹어 본 마제소바! 기본으로 먹었는데 처음에는 약간 타코야끼맛인가...? 싶다가 서비스 밥 비벼서 먹을 땐 추어탕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생선가루랑 부추 때문인가 싶어요ㅋ.ㅋ 생각보다 한국적인 맛! 중간에 다시마식초 뿌려 먹으라는데, 이게 또 오묘한 맛이 있더라고요. 다시마식초는 뿌리고 비비면 맛이 제대로 안 나니까 꼭 뿌리기만 하시기.... 예상 외의 맛이었는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일본에서 마제 소바 먹어봤던 일행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ㅎㅎ 근데 제가 좀 늦게 도착했는데 먼저 일행이 3명이라고 하고 들어갔지만 뒤늦게 저희보고 3명이시면 자리 옮겨도 되겠냐 요청하셔서 좀 의문이었고... 심지어 옮겨 달라는 이유도 별로 납득이 가지 않았어요. 2명 손님이 많아 이쪽 자리로 안내해드리겠다 했는데 그 자리도 일렬로 된 4인석이었습니다ㅋㅋㅋ 원래 앉아 있던 자리 옆에도 2인석이 남아 있었는데 굳이...? 아님 뭐 두 팀 앉히기엔 너무 오붓한 자리였나 보죠...ㅎ.... 그리고 음식은 직접 갖다 주셨는데 추가 밥 요청할 땐 직접 그릇을 가져가야 하고, 먹은 다음에도 갖다줘야 하는 일관성 없는 접객이 조금 의문이었네요ㅋㅋ 다찌 자리는 그럴 수 있는데 따로 되어 있는 테이블에서 밥을 요청하는데 직접 그릇을 달라고 하는 게 좀🤔 음식 갖다 줄 땐 다찌에 손님이 많았고, 나머지는 손님이 없었는데요. 왠지 그래서 요청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혹은 원래 음식도 직접 받았어야 했을지도요...? 안내 사항에 밥 요청 시나 다 먹은 후 그릇은 올려 달라고 되어 있으나 그건 다찌석에서 먹을 때는 납득이 가는 설명이지만 키친과 붙어 있지 않은 테이블에서는 좀... 모르겠네요ㅋㅋㅋ 다찌에 손님 다닥다닥 앉아 있는데 그 사이를 뚫고 밥을 받고 다 먹은 그릇을 전달한다...?🤔🤔🤔🤔 맛은 있었지만 서비스가 좀 의문인... 무친절과 불친절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느낌이었어요. 말투는 친절한데 내용이 별로 친절하지 않은...? 그래서 맛은 있었는데 재방문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일행도 맛있긴 했는데 접객이 좀 당황스러워서 다시 오게 될 것 같진 않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웬만하면 서비스/접객에는 불만이 없는데(무친절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오늘 오랜만에 미묘한 접객을 받아 글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ㅎㅎ....

멘야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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