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북적거리는 토요일 홍대거리를 헤매다가 고른 곳. 이 동네든 아니든 이자카야 하면 요즘은 좀 부담스러운 가격대와 과한 메뉴로 가볍게 오기 어렵다는 느낌인 곳이 많지만 이 곳은 가격대도 메뉴 종류도 홍대인 걸 감안하면 무난한 편이었다. 무난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2인분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납득 될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혼자 와서 이 정도면 2인분을 위한 메인 메뉴의 무난한 퀄리티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시킨 메뉴는 이자카야가 익숙치 않아서 그닥 다양하지 않다. 모듬 고로케는 누구든 예상할 맛이라 생략하지만 타코와사비는 혼자든 여럿든 와서 술 한잔 하게되면 꼭 시켜야할 메뉴라고 생각된다. 절여진 얇은 양파, 추가된 와사비, 무순 조금하고 어우러져 조화가 좋은 편이다. 메뉴 가격도 무난하고 가게 분위기도 너무 시끄럽지 않고 혼자든 여럿이든 무난하게 오기 좋은 곳이지만 주방/홀 구분 없이 사장님 포함 직원 두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주문이 밀리기 쉬워서 토요일처럼 사람이 붐비기 쉬운 때에 주문이 밀리는건 감수해야 할 것 같고 특히 3,4인이 와서 주문을 다양하게 하는 더 감수해야 할 것 같다. 그것 외에는 딱히 흠 잡을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간바레미나상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다길 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