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짜장상회 #휘슐랭 3.6 가격대: 3500~ 서강대 남문 쪽의 저렴이 중식집. 허름한 외관과 좁고 더운 실내만 보고 맛없을거라 단언하지 말자! 홀 직원이 없다. 모든 것이 셀프. 푸드코트처럼 식권발매 후 자신의 번호가 전광판에 뜨면 가지러 가야한다. ✔️맛: 대표메뉴는 결정장애의 구세주, 짬짜면과 가장 티피컬한 짜장면. 각 5500원과 3500원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절대적인 면의 양은 짜장이나 짬뽕 단품의 쪽이 더 많다. 짬짜면을 먹으면 더 비싼 돈으로 덜 먹는 셈.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둘 다 먹고싶은 우리를 저격한 상술인 것을! 튀김류의 수준도 낮은 편은 아니다. 조금 딱딱하긴 하다. -짜장면: 딱 익숙한 짜장의 그 맛. 달짝지근한 카라멜의 맛과 춘장의 짭쪼름한 맛..! 설탕과 춘장, 미원의 비율을 정말 잘 맞추는 듯(미원을 넣지 않으면 우리가 알던 짜장의 그 맛이 나지 않는다!). 딱 짜장의 정석이라 할 수 있겠다. 휘슐랭은 짜장면이 제일 맛있었다! -짬뽕: 마찬가지로 무난한 짬뽕의 맛. 그렇게 맵거나 얼큰하지는 않다. 매운맛 추가는 500원이 더 붙는듯. 해물도 별로 없다.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탕수육: 미니탕수육(4500원)애는 대략 6조각의, 탕수육 (중)(9000원)에는 대략 미니의 두배 정도인 13조각의 탕수육이 들어있다. 가격장벽이 낮을 뿐, 양을 생각하면 비싸다. 그래도 튀김 안의 고기도 실하고 맛있으며 소스도 먹을만하다(공장의 그 맛!). 서브로 먹기는 적당한 편. 그런데 사실, 탕수육에 큰 메리트가 없는게, 짜장면과 미니탕수육 하나씩이면 이미 8000원이다(1인세트). 대학생의 점심 한끼치고는 높은 가격이 아닐 수 없는데, 같은 돈이면 더 몸에 좋고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기 때문..! 여럿이 가서 중/대 하나를 시키는게 가장 이상적! -군만두: 여타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만두의 그 맛이다. 단지 금방 받기에 조금 더 바삭하고 따뜻하다. 크기도 크고, 8개에 3000원으로 가격도 싸다. ✔️가격: 낮은 진입장벽, 혹은 미끼가격에 낚이기 쉽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 같지만 실은 확실히 싼 음식은 짜장면 뿐. 짬뽕이나 우동도 홍콩반점의 4500원 짬뽕 수준을 생각해보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 듯 하다. 또, 양이 딱 탕수육과 함께 먹으면 배가 부를 애매한 양.즉, 짜장면 가격만 보고 싸게 먹으려고 들어갔다 탕수육까지 먹고는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쓰고 가는 격. 사람 심리라는게, 식당의 선정과정에서나 가격에 깐깐하지, 이미 들어온 식당에서는 그렇게 가격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래도 짜장면만 먹으면 충분히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므로 가격평점도 높은 편. ✔️분위기: 90년대 동네에서 잘나가는 김밥집 느낌. 수용인원도 적고 좁기도 좁다. 3명까진 괜찮은데, 4명부터는 편안히 먹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다. ✔️웨이팅: 점심시간대에는 조금 있을 때도 있다. 많지는 않은 편. 3인 이상이라면 큰 테이블이 몇개 없어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아쉬운 점: 면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아무래도 대량으로 하느라 그런 것 같긴한데... 그래도 면발 5개가 분리되지 못한 채 붙어있는 그런 <밀가루 덩이>따위 먹고싶지 않다...! ⭕️휘슐랭 한마디: 글이 전반적으로 조금 비판적이긴 한데,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 서강의 맛집이라고 부를 수 있은 식당임은 확실하다! 짜장면과 탕수육의 조합은 가격 면에서 약간 부담이 될 뿐, 정말 맛있다! 서강대생이라면 꼭 가보시길!
짜장상회
서울 마포구 백범로 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