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한신포차 #휘슐랭 3.8 가격대(1인당): 7000~, 국물닭발 14000원 술집/식사 안하고 가도 됨 "힘들고 지칠 때~ 닭발 먹어~" 매운게 땡길 때 먹으면 딱. 전형적인 소주안주. 물론 소맥도 괜찮다. ✔️맛: 휘슐랭은 이 글을 쓸 당시(2016년 10월) 닭발이 처음이었다..! 무뼈 닭발은 술집에서 한두개 먹어봤지만, 이런 <진짜> 닭발(국물 있고 뼈가 있는)은 처음이었다. 약간 긴장한 상태로 먹자마자 제일 먼저 느껴지는 것은 우려와 달리 매운맛이 아니었다. 엄청나게 농후한 감칠맛이 약 0.3초, 그 후에 혀를 강타하는 매운 맛이 찾아온다. 맛있는 매운맛이. 콩나물과 먹으면 더욱 맛있다. ✔️가격: 닭발 하나에 14000원이라길래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양이 은근히 많아서 주먹밥과 같이 먹으면 세명이서도 먹는다. (휘슐랭은 6명이 방문해 먹었고, 인당 7000원 정도가 나왔다!-술 포함, 닭발은 2개/주먹밥 3개/볶음밥 2개/쿨피스 큰거/술) ✔️웨이팅/서비스: 웨이팅은 그닥 없는 편이다. 백종원 프렌차이즈 답게 서비스는 좋다. ✔️분위기: 술집 같은 분위기이다. 지하로 내려가면 사람이 많을 땐 엄청 시끄럽다. 환기도 잘 안돼서 먹고 나오면 옷에서 닭발냄새가 난다. 🚫아쉬운 점: 엄청 맵다.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도전일 수 있다. 간판메뉴인 닭발/오돌뼈를 제외하고는 그닥 수요가 없고, 그래서인지 맛도 그닥 없다. ⭕️휘슐랭 한마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은 굳이 먹고 싶지도 않고, 먹을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마치 어제 오후 7시의 휘슐랭처럼 말이다. 하지만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 평일의 저녁, 매운 것이 땡길 때 닭발 마니아 친구랑 한번 방문해보라! '맛있게 매운'요리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닭발 마니아 친구들은 항상 '아 닭발 먹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산다. 전날에 먹고도 그러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해가 된다. 나 자신이 갑자기 또 닭발이 먹고싶어졌기 떄문. 이 정도면 거의 마약을 넣은 것 아닐까? 모두 맛술하시길!
한신포차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10-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