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이 생겼다는 말에 친한 동생이 가보고 싶다는 카페를 무작정 따라갔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투명 유리창 안에서 반죽을 하고 계셔서 제과점에 온 줄 알았다. 제작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내부 청결도도 자신이 있어 보였다. 얘기하기 좋은 카페다. 맛도 좋다. 저 자색 고구마 수플레 케이크를 처음 맛보면 입 안에서 푸딩처럼 녹는 환상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분명 나는 케이크를 시켰는데 말이다. 곁들여서 아인슈페너와 오몽 에이드를 시켰다. 다 나름 괜찮았다. 오몽 에이드는 뭔가 맛이 좀 묘했다. 이쁘긴 한데 사이다에서 어떤 특이한 향이 났다. 단점이 하나 있는데 가격이다. 수플레 케이크 1.8이래요~
카페 온화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