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 없어서 남기는 후기 세 명이라 혹시 자리가 생기면 닷찌에서 테이블로 옮길 수 있냐고 했는데 고민을 하셨다 귀찮아서 그런 걸까 세 명이라 그런 걸까 뒤로 온 네 명의 손님에게 먼저 자릴 내주고서야 옮길 수 있었다 주문 확인 하실 때 친구가 잘 듣지 못해 되물었더니 한숨에 인상 팍 잘못 본 건가 했다 본인들끼리 시시덕거리다 주문 소리 못 듣는 건 괜찮고 우리가 못 듣는 건 안 괜찮은가보다 다음 메뉴가 나오는 데까지 텀도 너무 길고 추가로 주문한 것들이 다 나왔는 데도 첫 주문의 일부는 나오지 않아 결국 취소했다 두 명이서 운영하다보니 조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다 다만, 오랜 시간 기다리다가도 음식의 맛에, 주인 분의 넉살과 인심에 기분이 풀리는 경우도 많은데 정반대의 태도와 말투 때문에 기다리는 게 더 달갑지 않았다 오뎅 몇 개 없던 오뎅 나베 옆에 손님이 명란구이 가격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하는 데 사이다였음 굽고 있던 집게로 문 닫는 것도 보고 너무 별로여서 시간이 없는 데도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친구들과 나오면서 이런 곳은 무조건 망한다고 얘기도 했는데 손님이 끊기지 않는다는 게 놀랍고 (웨이팅도 했음) 뽈레에도 평이 좋은 편이라 놀랐다 사진은 성의 없던 메뉴판🔥🥔🧈
지중
서울 마포구 동교로29길 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