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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개

추천해요

2년

진짜 오랜만에 후기 올리러 왔다. 너무 만족해서. 비라티오와 함께 일산서구 덕이동 로데오거리 카페의 좋은 선택. 특히 요즘 같은 계절에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다. 내 개인적인 선택으로는 바로 옆 비스트로보다도 나은데, 뭐랄까… 메뉴는 소박하지만 사장님의 고집 같은 게 은근히 느껴지고 자기 레시피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전에는 베이글 카페를 운영하셨는데 두 번째 방문하니 영업이 종료되어 크게 실망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간단한 멕시칸 메뉴를 갖춘 카페를 다시 여신 것이었다. 1차 방문에서 부리또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오늘 새우 타코(2pcs, 9천 원)가 아주 맛있었다. 야채는 신선하고 생새우를 갓 구워내 풍미와 단맛, 탱글탱글함까지 일품이었다. 언뜻 비싸다 느낄 수도 있는데 새우 퀄리티를 생각하면 가격이 타당하다. 대하가 각 두 마리씩 들어간 듯. 고수를 꼭 넣어 달라 하세요. 고수가 화룡점정이다. 살사소스도 신선한 토마토향이 느껴진다. 먹기 편하게 위생장갑을 주셔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카페인을 줄이는 관계로 레몬차(5천 원)를 시켰는데, 수제 레몬청을 쓰시는 듯 레몬이 듬뿍 들어간 라지 사이즈의 차가 나왔다.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하다. 실내는 아주 여유 있는 테이블 간격에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실내가 울려서 대화 소음이 좀 있는 편이다.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려면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해야. 요즘은 테라스창을 개방하여 야외 테이블도 운영한다.

타코 라 카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중로101번길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