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생명을 위해 육식을 가급적 줄이는 중이지만, 길티 프레져가 곱창과 양고기라서 가끔 먹는다ㅠㅠ -모듬 특은 곱창, 막창, 특양, 염통으로 모듬 일반과 달리 대창 대신 특양이 들어가고 3천 원이 더 비싸다. 1인분 26,000원. 선도가 좋다. 구이야채도 신선하다. -밑반찬과 양념도 좀 다르다. 우선 여긴 쌈장과 쌈채가 없다. 청양고추 간장과 기름장만 나온다. 반찬은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양파장아찌, 깻잎장아찌와 계란찜이고, 모두 무침들은 구워먹기 좋게 양념이 세지 않은데,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구이 재료와 함께 먹기 안성맞춤이고 전반적으로 맛이 담백한 편이다. -특양볶음밥(1만원)은 김치를 넣어 새콤하게 볶아주는데 심심한 듯 감칠맛이 좋다. 특양이 다 떨어지면 그냥 김치볶음밥만 볶아달라고 해서 먹어도 맛있다. -오픈 시간 맞춰 와서 코로나 시국에도 주중 테이블 3회전까지 되는 식당이다. 주말에는 먹기 힘들다. 나도 3차 방문 때 겨우 먹을 수 있게 됐다. 식당은 다소 노후했지만, 접객은 무난하게 친절한 편. 컵, 수저도 가져다 준다. (비치 안 된 것 중요) -현재로서는 덕이탄현, 야당운정 일대에서 가장 나은 선택이었다. 밖에서 보면 뭔가 기름지고 거칠고 찐한, 술꾼들의 단골집 같지만, 막상 들어와서 보면 다들 맛을 잊지 못해 날 잡고 찾아온 단골들이다. 곱창은 비싸니까… 7시 전으로는 어린 자녀 동반한 가족 손님이 많다. 어린이 손님들에게도 잘해주심. -이렇게 동네에서 나름의 철학으로 오래 장사한 집과 비교해 보면, 백*집 같은 데는 좀.. 페이크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또한 시장이 원하는 유형 중 하나겠지.
대박곱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미래로 16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