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와 막회가 대표메뉴. 제철 막회 3종 2인 42,000원. 오늘은 도미, 방어, 광어였다. 회가 최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니 상당히 만족스럽다. -스끼다시의 구성은 살짝 기름지다. 야채전, 새우튀김, 두부김치 무두 정성스럽고 맛도 좋은 편이지만, 입안에 기름기가 남아서 한 가지는 더 가벼운 메뉴였어도 좋을 것 같다. -주인공인 막회를 야채무침, 날치알과 함께 깻잎, 김과 싸먹는 맛이 좋고 메뉴의 양도 꽤 넉넉한 편이다. -해물라면을 제외한 전 메뉴에 매운탕이 포함되는데, 순서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먹을 때 주문해야 한다. 작은 뚝배기에 담겨나오는 탕은 무는 흐물흐물 생선살이 모두 부서졌을 정도로 푹 끓여낸 진국이라 참 맛있었다. 육수 붓고 양념 넣어 와르르 끓여내는 서더리 매운탕과 확실히 다르다. -최상의 회는 당연히 비싸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다. 회가 먹고 싶은 날, 큰 부담감 없이 찾을 수 있는, 자기만의 메뉴와 레시피를 보유한 깨끗하고 맛있는 식당은 매우 소중한 존재다. -식사 메뉴가 꽤 다양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회덮밥, 멍게 비빔밥, 알밥, 낙지비빔밥 등이 있었다. 점심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시즌 메뉴 방어가 2인 5만원이었던 것 같다. -대기가 생길 만큼 인기가 좋아도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다. 단체석이 있어 회식도 가능하다. -이 골목 사정상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가게 전면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려고 수족관을 주방에 두었다는 안내문이 눈길을 끌었다.
부산식당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181번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