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프렌치 레스토랑을 처음 가보았어요! 남편 생일이라 안 가던 특별한 곳에 가보자 하여 검색해 보니 일산에 몇군데 오너셰프 레스토랑들이 있더라고요. 나름 덜 유명한 곳으로 골라서 방문했습니다. -디너 예약을 하는데 예약금이 1인당 5만원이었습니다. 예약금이 50% 수준인 건 제 상식으로는 의아했는데 노쇼가 얼마나 많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공휴일 디너인데 저희밖에 없어서 가장 아늑한 미니룸에서 충분한 서비스를 받으며 여유있게 먹었어요. -제가 프랑스 요리는 잘 몰라서 이름은 메뉴판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ㅋㅋ -새로운 맛을 음미하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맛보다 재료에 대한 호감도가 요즘 중요해져서 순위를 매긴다면 트러플오일을 뿌린 감자수프가 제일 좋았습니다! 프랑스 정식은 그런 건지 채소 요리가 없어서 아쉬웠다는. 그리고 크림소스-치즈소스 비슷한 풍으로 전개되니까 리듬이 단조롭달까 좀 그랬네요. 프랑스 요리를 제가 몰라도, 전체적으로 재료 퀄리티 자체가 높다거나 황홀한 맛이거나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가령 스시카메 같은 곳은 선도와 품질이 뛰어난 재료를 썼음이 느껴졌는데, 대게나 캐비어, 푸아그라 먹으면서도 뭐가 매력적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대게살은 살짝 질겼음) -하지만 블루리본도 여러 번 받은 거 같고 일산에 이런 곳이 많지 않을 텐데 손님이 없어서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검색해 보니 tv에 나온 레스토랑은 대기까지 하며 먹는다는데... 여기도 맛이 없다는 게 아니거든요. 감동까지는 아닐 뿐이지 맛있게 먹었어요. 장사가 잘 되어야 재료 회전도 빨라지고 메뉴개발도 더 될 텐데 걱정스러웠어요. (지역경제 걱정러)
비스트로 쎄봉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26번길 15-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