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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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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김천 조각공원길에 있는 백세남원추어탕. 양식 미꾸라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옥천군 보청천 맑은 물에서 자란다고 한다. 추어 정식은 2인 이상 가능해서 1인분 메뉴인 추어탕 한 그릇을 주문했더니 두부와 작은 군만두, 갈치속젓, 갓김치, 깍두기, 부추, 겉절이 배추김치가 반찬으로 나온다. 물만두를 튀겨 낸 것 같은데 심심풀이로 먹기 좋았던 군만두. 겉절이 배추김치와 두부의 조합도 추어탕을 기다리며 먹기 좋다. 추어탕은 들깨가루와 우거지를 잔뜩 넣고 끓여서 국물 맛이 구수했고, 몸에 좋다는 부추까지 넣었더니 더욱 든든한 보양식으로 변신. 말아서 먹는 것보다 밥 한 술 떠서 국물에 적셔 겉절이를 올려 먹는 건 내 스타일. 갈치속젓은 밥에 올려서 먹거나 비벼 먹으면 별미였다. 저렴했던 추어탕 한 그릇에 심심풀이 반찬이 잘 나와서 마음에 들었던 백세남원추어탕. 주인장이 직접 끓여 낸 추어탕은 재료를 아끼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고, 맛도 좋았다. 술 많이 마시고 다음 날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고, 겉절이 김치, 갓김치, 갈치속젓을 판매도 하고 있는데, 갈치속젓 맛이 좋아서 하나 포장했던 저녁 식사다.

백세 남원추어탕

경북 김천시 조각공원길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