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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류

추천해요

8개월

요즘은 잘 안 보이는 미미짬뽕. 대구 라온제나 호텔에 왔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저녁 식사 장소로 선택했고, 이른 저녁 식사 시간이라서 아주 한가한 실내이다. 짬뽕 전문점이긴 한데 요리류도 많았고, 세트 메뉴도 있어서 둘이서 메뉴 고르기에 좋을 것 같다. 차돌박이 짬뽕과 군만두 주문 후 나왔던 단무지, 양파, 춘장. 양파가 적어서 먹고 싶은 만큼 다시 퍼 왔다. 빵빵하게 생긴 모습의 군만두는 5개가 나왔는데, 먹음직하게 잘 튀겼다. 야채와 고기를 잘게 다져서 만든 만두소와 겉은 바삭하면서도 씹을수록 쫄깃한 만두피의 퀄리티가 업체에서 납품받은 것치고는 훌륭한 맛. 숙주나물, 파를 올려서 나오는 차돌박이 짬뽕은 국물에 기름기가 조금 있었지만 거슬림 없이 잘 넘어가는데, 밥 말아서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맛. 적당히 부드러운 면발은 야채, 고기와 함께 집어먹으면 조합이 좋다는 건 어지간하면 아는 사실. 대구 범어동 미미짬뽕을 오랜만에 찾았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맛이라서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가 됐다.

미미짬뽕

대구 수성구 범어천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