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오늘은 **대구 스타일 생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규씨뭉티기’**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평소에 육회는 자주 먹어봤지만, 뭉티기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기대를 꽤 하고 방문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건 역시 생고기 전문점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고기 냄새 없는 분위기였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고, 전반적으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라 첫인상이 좋았다. 우리는 육회와 뭉티기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나서 생각보다 빨리 음식이 나왔다. 먼저 나온 건 뭉티기. 접시에 담긴 비주얼부터 신선함이 느껴졌다. 일반적인 육회처럼 양념이 되어 있는 게 아니라 두툼하게 썰린 생고기를 그대로 먹는 스타일이다. 대구식 뭉티기답게 진한 간장 베이스 양념장이 같이 나오는데, 여기에 찍어 먹는 방식이었다. 한 점 먹어보니 식감이 정말 쫀득하고 신선함이 확 느껴졌다. 보통 생고기라고 하면 약간 물컹할 수도 있는데, 여기 뭉티기는 탄력 있는 식감이 살아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양념장도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있어서 고기랑 잘 어울렸다. 다음으로 육회도 먹어봤다. 육회는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고소한 맛이 강한 스타일이었다. 계란 노른자랑 같이 비벼 먹으니 확실히 부드럽고 달큰한 육회 특유의 맛이 잘 살아났다. 개인적으로는 육회도 맛있었지만, 이 집은 확실히 뭉티기가 더 기억에 남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고기 신선도가 정말 좋은 집이라는 것. 생고기는 신선도가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잡내도 없고 식감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규씨 뭉티기

서울 관악구 봉천로12길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