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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광주에 놀러갔다가 뜻밖의 보석같은 집을 발견함. 1차를 참치회로 달리고 2차를 어디갈까 하다가 바로 앞에 보인 집. 양갈비가 있길래 냉큼 들어갔더니 양갈비보다 스페어립이 보여서 시켜봤다. 사실 뼈만 나와서 좀 놀랐는데, 우리가 익히 먹는 양갈비는 숄더랙이고 이건 말 그대로 진짜 양 갈빗대라고 한다. 솔직히 술에 취한 와중에도 상당히 맛있었다. 다른 메뉴들 12000원할때 혼자 22000원 하는 맛인 이유가 느껴졌달까. 스페어립 2인분을 먹고 숄더랙 1인분을 먹었는데 숄더랙도 싱싱하고 맛있더라. 이래저래 떠들면서 광주에서 이런 좋은 곳을 만날지 몰랐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사실 한남동에서 하다가 내려오셨다고 한다. 어딘지 물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게 말씀을 안해주셨던건지 그냥 내 기억이 맛이 간건지...😅 서비스로 물만두와 마파두부를 주셨다. 아까 말했다시피 술이 취한 관계로 사진은 없지만 마파두부 단품만 시켜도 고량주 좀 들어갈 맛. 다음에 와서 가지튀김을 먹자고 떠드니 사장님께서 여기 요리도 맛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사실 저도 그래보여요. 술 취해서 여길 온게 한이 될 정도로 여러가질 못먹어서 진짜 아쉬웠습니다 😭😭 인터넷 검색하니 양꼬치 맛집이라고 한 두어개 뜨던데 사실 여긴 양꼬치 맛집으로만 말하기엔 너무 아쉽다. 다시 광주 가면 여긴 반드시 들러서 스페어립/숄더렉/양등심/양늑간살 하나씩 시키고 요리도 두어개 시켜서 배 찢어지게 먹고 나오고 싶다.

양애램

광주 북구 저불로69번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