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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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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백종원의 3대천왕 77회 “매운맛 특집”편에 매운 수제비라는 메뉴로 소개된 곳 (다 먹고 집에와서야 알았음...) 외곽에 있어 찾아오기 어렵고 맛집인 것에 비해 오래된 조립식 주택형식의 식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 좋은 주변가게들은 장사가 안되지만 이 곳만 유독 사람이 붐빈다 대기시간만 50분(주말이라서 더 길었던 것같다) 번호가 불리고 들어가서자리를 잡고 앉아서도 계속 기다려야한다 “수제비”라는 메뉴가 주메뉴임에도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오는 신기한 현상 위치를 찾으려고 지도에 들어갔는데 카카오맵에도 후기가 59개나 올라와있었다 근처에도 수제비집이 많고 칼국수 집도 많지만 칼국수보다 왜 수제비가 더 인기가 많을까? 시설이 제일 후지고 좁지만 왜 인기가 제일 많을까? 심지어 방송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왼쪽에 내가 들어가서 먹은 곳에는 방송에 출연했다는 사실도 걸려있지않고 가게 입구에 걸려있지도 않다(동네 사람들도 방송에 나왔던 사실을 모름) 매운수제비의 맛은 양념으로 고춧가루를 쓰지는 않은 것 같다 고추장을 국물에 푼 식감이다 수제비가 매우 얇고 부드러우며 국물 또한 부드럽게 넘어간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국물에서 고춧가루가 목에 걸리는 매운 맛이었다면 별로였을텐데 국물을 먹었을 때 끝 맛이 적당히 칼칼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매운 음식처럼 고춧가루가 걸리며 매운 맛이 올라오는게 아닌 부드럽고 은은한 매운 맛 (국물로 인기가 많은만큼 밥과 함께먹는다면 국물을 한참 맛보고 밥과 함께먹는 것을 추천) 매운맛의 강도는 매운 음식을 못먹는 내가 먹기에도 괜찮았다 먹으면서 보기에는 팽이버섯 양파 고추장 파가 보였고 추가로 다른 부가재료를 쓴 이 집 특유의 감칠맛이 궁금하다 (여기에 비해 시설과 상차림이 좋은 다른 집들은 따라할 줄 몰라 장사가 안되는....) 밑반찬인 깍두기는 시큼해서 별로였다 위치상 식사 전후에 바로 앞의 저수지를 보거나 등산을 하러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5000원의 적당한 가격 국물의 감칠맛은 확실히있지만 개인적으로 “맛있다”라는건 잘모르겠다 굳이 또 먹으러가고싶지는 않은 맛 19/01/20

저수지 휴게실

울산 울주군 청량읍 상보두현길 53 저수지휴게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