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지감자탕, 볶음밥 우거지 감자탕, 묵은지 감자탕 두 종류가 있었는데 익숙한 우거지 감자탕으로 주문했다. 4인이서 대자를 시켰고 냄비가 엄청 커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다 먹을순 있더라. 감자탕이지만 감자는 들어있지 않고 신기하게 오동통한 쫄면사리가 기본으로 들어있다. 그 외엔 우거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깻잎 등의 야채가 들었음. 고기는 큰 덩어리가 9개 들어있었는데 살점도 많이 붙어있었고, 돼지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 국물이 너무너무 맛있었음. 배터질거 같은데도 정신차려보면 자꾸 국물을 떠먹고 있었음. 볶음밥은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한데 신김치가 들어서 새콤한 느낌이라 처음엔 어색했지만 먹다보니 맛있어서 계속 먹게되더라. 먹다 남은 살코기도 같이 볶아먹으니 더 좋았다. 단양까지 가서 뭔 감자탕이야 하겠지만 나는 이 감자탕을 유명하다는 마늘닭강정보다 훨씬 맛있게 먹어서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밀리내 감자탕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