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케라멘(보통), 가라아게 이에케라멘은 처음 먹어보는데 돼지 골수와 간장 국물, 두껍고 곧은 면을 특징으로 하는 라멘이라고 한다. 덴키의 이에케라멘은 차슈, 반숙달걀, 김, 그리고 시금치!가 올라간다. 시금치가 들어가는 라멘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 얇고 넓은 차슈가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고, 반숙 달걀은 좀 짜서 결국엔 반쯤 남겼다. 국물은 기름지고 짠 편이고, 직접 제면한다는 면은 좀 단단한 편인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진 고추, 마늘 등 다양한 향신료가 준비되어있어 원하는대로 추가해 먹을 수 있는데 산초가루를 넣으니 강렬한 향이 기름진 맛을 잡아줘서인지 맛있었다. 면을 먹은 후에 밥을 달라고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해주시는데 면만으로도 배가 불러 밥은 패스. 가라아게는 무난히 맛있는 맛. 닭 잡내가 나지 않아 좋았다. 그치만 느끼한편인 라멘+튀김 메뉴는 느끼함 약체인 나한테는 좀 힘들었던 듯. +이에케라멘은 처음이라 염도를 보통으로 했는데도 내 입에는 좀 짰다. 더 짜게 먹는 사람들은 어떻게 먹는 것일까. 대단하다...
덴키
서울 강남구 논현로30길 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