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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쇼콜라 공간이 넓고 음료도 예뻐서 여기 괜찮다! 하며 음료를 한입 마셨는데 좀 당황스러웠다. 좋게 말하면 독창성 있다, 나쁘게 말하면 과하다. 민트 쇼콜라는 밀크티 메뉴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든 민트와 초콜릿 맛이 나고 위에 크림과 민트잎이 올라간다.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당황스러웠던건 음료에 민트 시럽이 아닌 생민트잎을 쓴다는 것. 사진에도 살짝 보이는데 음료에 민트잎이 가득가득 들어있다. 마실때마다 조각난 민트 이파리가 딸려올라온다. 나는 민트 향을 원한거지 잎을 먹고싶진 않았는데 자꾸 입안에 풀떼기가 걸린다. 음료에 민트 잎들이 한가득이라 피해서 마실수도 없었다. 카페에서 음료를 남겨본 적이 없는데 결국 남기고 말았다. 그럼에도 하루종일 위장에서 민트향이 올라왔다. 처음에 고수커피를 먹으려다 그나마 민트쇼콜라로 변경한건데 고수커피를 마셨으면 어땠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

실란트로 커피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132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