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읽기 위해서 들렸다. 아직 도입부인데, 로얄 밀크티 향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제대로다. 도로시와 함께하는 주말의 마무리. 결정적인 순간에 아주머니가 오셔서 밀크티만 마시면 입안이 텁텁하다며, 진한 색깔의 찬 홍차를 주셨다. 이곳은 머그잔부터 홍차를 얼마나 애정하는지 느껴진다. 다양한 찻잔을 들어보고싶어 아무 목적 없이 들려보기도 한다. 나는 이곳의 비밀스러운 단골.
프롬 티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8번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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