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떡갈비는 '구태여 찾아갈 필요는 없다'로 요약이 되는 분위기여서 대안으로 찾아갔다. 식구 중에 나만 늦은 아침밥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점심시간 넘어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나만 배불러서 제대로 먹질 못했다. (이 사람들.. 맛있는거 먹으려고 일부러... OTL) 떡갈비 맛은 약간 심심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의 간이다. 막- 짜거나 하진 않으니까 그냥저냥 먹을만 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평타는 친다고 본다. 떡갈비가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꼭 떡갈비가 아니면 먹을 것이 없는걸까...싶은 생각도 든다. 물론 이건 내가 배가 불렀기 때문에 드는 생각일 확률도 높다. (애들이나 부인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찬구성이 전라남도 지역치고는 좀 아쉽지 않나...싶다가- 가성비 생각하면 '아차, 괜한 생각을..;;' 싶은 정도이다. 식전에 뼈국이 나오는데... 배부른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국물만 좀 마시고 싶은데, 작은 그릇가득 뼈가 담북~하니 '아아~ 내가 이걸 귀차니즘을 극복하면서까지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싶어진다. 물론 배고픈 부인은 잘 드셨다. 애들 것까지 뺏어 먹었다... 고맙게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제공되고 있다. 사랑스럽게도 퍼먹는 콘형 아이스크림이다. 넙죽절이라도 하게끔 더운 여름에 맞춰서 적당히 녹아서 푸는 것도 쉬웠다.
이조 송정떡갈비
광주 광산구 광산로19번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