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에 전입신고를 하고 애 둘 낳아 첫째가 초딩에 오르기까지- 내- 이 동네에서 근 10년 살이가 다 되어가건만- 이제야 이 가게를 처음 들어오게 되었다. (참고로 두 번 정도 실패) 누릉지탕으로도 유명한 곳이긴하나- 첫 방문이다보니 기본메뉴로 짜장, 간짜장, 짬뽕, 탕수육 수준으로만 맛 봄. 짜장과 짬뽕에는 동일한 면을 쓰고있는데- 살짝 갈빛이 도는 얇은 면이 따깐~하게 나오는 것은 무척 맘에 들기때문에 사정없이 부먹으로 나오는 탕수육마냥 짜장으로 먹기보다는 간짜장으로 분리시켜 맛보는 것을 권장한다. 단... 간짜장이 맛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렇게까지 맛있는 것은 아니라고밖에는...;; 면이 재미있다고...수준으로 이해해주시길. 아울러 짜장에는 잘 어울리는 면이나- 짬뽕쪽으로는 어울리지 않는지라 좀 아쉽다. 일반적인 짬뽕국물이라면 색다르게 면 맛을 올릴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만, 좀 칼칼한 느낌의 국물맛으로 면이 시원스레 먹히진 않는다. 탕수육은 바짝한 느낌으로 마른 아이들이 나오는게 특징이며- 소스가... 달아... ㅜㅜ 조밀한 식감이라 취향은 탈 것 같다.
중화원
서울 은평구 통일로66길 10-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