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LA갈비라면 자다가도 깨시는 분이라 보문동 갈비집 도장깨기 중인데, 여긴 우선 가격에서 무릎을 탁 쳤네요. 미국산이긴 해도 숯불에 구워주는 갈비 200g에 14,000원이라니... 요즘 물가에 이 정도면 사장님이 건물주 아니실까 의심될 정도예요. ㅋㅋ 찬은 딱 먹을 것만 나오지만, 쌈 채소를 산더미처럼 주시는 것 보고 '이래서 동네 단골들이 꽉 잡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맛은 "미슐랭 뺨친다"까진 아니어도 잡내 1도 없고 고기가 정말 야들야들해요. 엄마도 인정한 부드러움! 서비스로 주신 돼지껍데기는 메뉴판에도 없으면서 왜 이렇게 쫄깃한지... 다음엔 남편이랑 술꾼들 소집해서 소주로 돈쭐내줘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냉면 면발이 진짜 실크처럼 얇고 부드러워요. 배불러도 냉면 안 시키면 유죄니까 꼭 드세요!
명보집 참숯불구이
서울 성북구 보문로13가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