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동해일식은 진짜 바다 한가운데를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이에요. 회부터 시작해서 조림, 구이, 매운탕까지… “아, 바다에 이런 게 다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풀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회는 도톰하게 썰려서 씹는 맛이 탱글탱글 살아 있고, 조림은 매콤달큰 양념이 밥이랑 술을 번갈아 부르게 만들더라구요. 구이와 전골도 빠지지 않고 깊은 맛을 내니, 숟가락과 젓가락이 바쁘게 오가요. 이곳은 예전부터 대통령, 정치인, 언론인들이 회동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보니 프라이빗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 인데요, 음식 퀄리티는 화려하게 터집니다. 그래서 가족 모임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체면 차리기도 좋고, 그냥 해산물 좋아하는 분들은 입이 호강하는 집이죠ㅎㅎㅎ 물론 가격이 만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대로 된 일식으로 호강하자”라는 날엔 이만한 곳이 또 없어요.
일식전문 동해
서울 중구 무교로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