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리프... 블렌드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이제 작별을 고해야할 것 같다. 일단 로스팅을 하는 카페에서 판매할 원두를 구비해두지 않는다는점. (원두 사러 갔다가 예약해야한다고 빠꾸먹기는 처음. 전날 원두 판매하시냐 물어봤음에도 예약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함.) 직접 블렌딩을 한 원두가 없다는 점을 명시하지 않은채 싱글 오리진 원두를 준 점 (다음날 가서 줄때도 별말 없더니 둘 중 어느 것이냐 물어보니 그제서야 말해줌.) 심지어 그 원두가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ㅋㅋㅋㅋ(직원분이 사장한테 전화해서 물어봄) 같은 원두로 한 잔 내려달랬더니 커피 내리시는 분이 사장한테 전화해서 몇 초 추출해야하냐고 묻는 상황을 겪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소비자에게 본인들의 서비스를 어필하면서 그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고 생각함. 손님이 요구를 해야하니 이 얼마나 피곤한 소비경험인가ㅜㅜ 카페 리프라는 브랜드를 신뢰했던 구매자의 입장으로서 그런 기회들을 제공받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움.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말 오후였지만 정말 실망이었다. 이제 입소문도 타고 방문객이 많아지니 놓치는 부분들이 생길수는 있지만 이번에 경험한 카페 리프는 커피덕후로서 인정할 수 없음. 너무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장문의 리뷰를 남기고 있다 흑흑
카페 리프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604번길 6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