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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패트

추천해요

2년

오랫동안 위시리스트에 있다, 기념일을 맞아 드디어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음식, 분위기, 서비스 모두 너무 훌륭했던 미식의 경험이었다 :) 식전빵에 나오는 버터부터,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디너였다. 디너 3가지 코스 중, Modern 178,000원 코스 주문. 퀄리티 좋은 식재료의 맛이 살아있고, 그 맛을 음미하는 경험이 매우 즐거웠다. 제일 기억에 남는 메뉴는 메로와 한우, 양갈비. 1. 메로의 재발견 횟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살없는 메로구이만 먹어보다, 이번에 통통하게 살만 있는 메로를 먹었는데, 완전 다른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샐러리 오일과 메로와의 조화도 너무 좋았고, 관자 식감의 부드러운 메로살 자체가 정말 맛있었다. Emotion 코스에서는 메인으로 메로, 양갈비, 한우 스테이크 중 1개만 시킬수 있는데 Modern 코스에서는 기본으로 들어있다. 메로는 꼭 먹어보길 추천   2. 최상급 지리산 한우는 이런것 한우구이 주문시, 4만원이나 추가되는 것 치고는 양이 굉장히 작은데 전혀 아깝지 않다. 최상급 한우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하지 않았다. 입에서 정말 녹는 느낌이었다.   3. 부들부들 양갈비 허브크러스트를 입힌 양갈비로, 정말 부들부들해서 입에서 녹는 맛이다. 굽는 스킬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재료 자체의 퀄리티가 아주 좋은것 같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양은 아니었지만, 메인 양이 작은게 살짝 아쉬웠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   디저트는 별도로 서빙도 되고, 디저트바에서 별도로 가져다 먹을수도 있어,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수 있는게 무척 좋았다. 방문했을 땐 티라미수가 메인 디저트로 나왔는데,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줘서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는 경험도 좋았다.   평상시에 방문하기엔 금액이 다소 부담스러운 곳이긴 하나, 특별한 날 기분내기엔 이만한 곳도 없는 것 같다. 다른 미슐렝 레스토랑들도 맛에서는 뛰어난 곳이 많긴 하나, 분위기와 규모 측면에서 스테이가 단연 압도하는 느낌이고, 서비스도 지나칠 정도로 손님을 배려하는 느낌이라, 전체적인 경험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특별한 날 갈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스테이를 추천한다.

스테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8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