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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끠
별로예요
6년

도대체 웨이팅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집. 창화당 구조를 잘 알아보지 않고 간 내 잘못도 있겠지만, 일단 이곳은 긴 웨이팅 후에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받는다(문 앞 계산대에서). 굉장히 부산스러운 분위기임. 아무튼 자리를 안내받기전 주문을 바로 받는 탓에 우리가 앉을 자리가 얼마나 좁아터진지를 알지 못했음..그래서 기왕 온김에 여러 메뉴를 먹어보고자 짜장떡볶이,쫄면,만두를 시키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안내받고 난 자리를 보니 세가지의 메뉴가 모두 세팅될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작은 테이블을 확인할 수 있었고..나와 일행은 설마 세가지 메뉴를 한번에 줄리는 없다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음. 그러나 예감은 어김없이 맞았고.. 세 메뉴가 한꺼번에 들이 닥쳤고..알바는 세가지 메뉴를 알아서 먹으라는 듯 테이블에 대충 올려두고 떠났다.(사진에서 알 수 있듯 일행과 내가 겨우 요리조리 접시를 올려서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주문 전 테이블이 협소하다는 걸 알려줬으면 좋았었을텐데..ㅎㅎ몰랐으니 그냥 먹었다. 알았다면 맥주고 음료수고 안시키고 메뉴 하나씩만 시켜 먹었을것..ㅠ 게다가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알바생들 조차도 서빙하기 위해 이동하기 힘들정도로 좁은 이동통로 사이에 위치한 자리였고(원래는 이 위치에 자리가 없었던 것 같은데 추가한 것으로 보임..)그 덕분에 서빙하는 알바들과 셀프인 단무지와 간장을 가지러 가는 손님들에게 지속적인 어깨빵을 맞으며 액티비티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탓에 음식맛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 모든 메뉴가 흔한 맛이고 특히 짜장떡볶이는 소스랑 떡이 따로노는 느낌이였다. (별로였단 얘기) 뿐만 아니라 알바생들 휴식공간이 없는 탓인지 식사시간을 따로 안주는 탓인지 모르겠지만..알바생들이 음식이 만들어져 나오는 주방테이블(?)같은 곳에 음식을 놓고 입에 찔러넣으며 서빙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었음. 그리고 창화당의 가게 분위기 역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였다. 전형적인 분식집 느낌도 아니고..그렇다고 어떤 인테리어적 갬성..이 느껴지는 분위기도 아니고 뭔가 어중간한 느낌. 아무튼 여러 생각이 많이 들던 식당이였고 다신 가지 않을 생각이다...! :-)

창화당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3 1층